오늘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 두 판을 했다.
두 판 다 카사딘을 했는데, 첫판은 상대가 아칼리였다.
그리 어려운 상대는 아니었다.
그래서 솔킬도 땄고, 상대보다 영향력도 더 컸고. 1인분 이상을 할 수 있었다.
근데 나는 딱히 게임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.
우리 정글 에코가 너무 잘하더라.
오랜만에 달달한 버스 아주 제대로 탔다.
두 번째 판 상대는 럼블.
이 친구는 좀 까다롭더라. 다음에 만나면 딸 생각 접고 그냥 버티기로 하자.
일단 상대가 까다로웠던 만큼 주도권은 없었지만, 서로 킬도 주고받고 cs도 비슷비슷하게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.
무난하게 16만 찍으면 되는 상황인데 그게 힘들더라.
미드가 로밍가서 영향을 끼친 것도 아닌데 마구 터져나가는 우리 팀.
탑은 잘했는데, 바텀과 정글이 난리가 나더라.
특히 정글은 좀 심각했다. 역시 아무무는 믿고 걸러야..
이 판을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었을까.
그런 생각을 하며 리플을 돌려봤다.
11분대까지만 해도 나쁘지 않았다.
문제는 거기서부터였다.
결론부터 말하자면, 미니맵을 제대로 봤어야했다.
또다시 놓친 미니맵.
궁으로 로밍 온 판네온을 잡는 데 급급해서 안 보이는 상대 정글과 원딜을 무시했다.
결과는 아무무와 같이 사망.
심지어 아무무가 전령을 까자마자 제압당했기에 더 뼈아팠다.
내가 미니맵만 제대로 보고 빽핑을 마구 찍었다면, 일어나지 않았을 상황.
이렇게 보니 내가 잘했으면 이길 수 있는 판이었다.
리플을 더 보니 핑와 지우겠다고 떼쓰다가 짤리는 장면도 보인다.
보고 깨달았다. 매번 똑같다는 것을. 미니맵을 잘 못 보고, 게임을 하는 데 고집을 부린다.
이 두 가지가 치명적으로 작용한다.
앞으로 게임 하면서 저 두 가지를 더욱 신경 써야겠다.
지향할 것
1. 고집부리지 말기.
2. 미니맵 적어도 3초에 한 번.
항상 의식하고 고칠 수 있기를.
여러분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, 또 고칠 수 있길 바란다.
오늘도 좋은 밤 되길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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