카사딘으로 두판했다.
첫판은 그냥 무난하게 두드려맞았다.
상대가 하이머딩거 가렌이었는데, 미드 가렌인줄 모르고 마저룬을 들고 왔더니 안그랠도 아플 게 더 아프더라.
어떻게 라인전 좀 해보겠다고 툭툭 건드렸는데, 그게 실수인 거 같다.
다음부터는 그냥 경험치만 잘 받아먹도록 하자.
두 번째 판은 라이즈가 상대였다.
거리조절에 신나게 두드려 맞고 텔포로 복귀. 그래도 이전에 쳐둔 게 있는지 킬각이 나 올 듯 말 듯 하길래 과감하게 들어갔다.
결과는 안타깝게도 한 틱 차이로 실패. 내 점멸만 빠졌다.
설상가상으로 옆에서 케인까지 튀어나와 사망. 상대의 비웃음을 샀다.
비웃는 라이즈는 그 뒤로 0 13 2 라는 경이로운 kda를 기록하며 전체의 비웃음을 사게 된다.
명심하자. 지금 잘 된다고 미래에도 잘 되리란 법 없다.
겸손하란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다.
아무튼 라이즈 kda를 보면 알겠지만, 솔킬을 무수히도 땄다.
그래서 무난하게 이길 줄 알았더니, 의외의 복병.
상대 케인이 우리 팀을 잡아먹으면서 마구 성장하더라.
결국, 잘 큰 케인이 한타에서 쿼드라까지 먹을 때는 이거 겜 좀 빡세지겠다, 싶었다.
아니나 다를까 바론도 먹히고 용도 먹히고. 먹히고 먹히고~ 아주 그냥 난리가 났다.
그래도 카사딘은 무난히 16을 찍을 수 있었다.
16이 된 이후는 수월했다. 수 없이 상대를 잘라먹고, 혼자서 딜러 두 명을 데려가고.
그야말로 종횡무진.
게임을 휘저어 놓았다.
이후, 압도적으로 4만 딜을 기록하며 승리.
크으~ 이 맛에 카사딘을 한다.
오늘 롤 일지는 여기까지.
다들 좋은 밤 보내길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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